효자어린이집 공지사항
선조들은 임신과 육아를 부부공동의 것으로 인식했다. 따라서 임신의 조건으로서 부부의 심신건강을 함께 강조했고, 태교에 있어서도 부성의 적극적 참여를 강조하였다.
부성태교의 중요성은 1937년에 씌어진 "태교신기"에 잘 나와있다.
".... 특히 잉태시 부친의 청결한 마음가짐은 모친의 10개월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무릇 부모에게 알리고 중매를 통하여 육례를 치른 후에 부부가 되는데, 날마다 공경으로서 서로 대하고 예의를 잃거나 흐트러짐이 없어야 하며, 남녀가 같이 생활하여도 오히려 입에내지 못할 말이 있으며, 안방이 아니면 자지 않고, 몸에 병이 있거나 집에 근심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 기간은 금하고, 음양이 고르지 않고 하늘 기운이 예사롭지 않거나 헛된 욕망이나 요망스럽고 간악한 기운이 몸에 붙지 않게 하는 것이 자식을 갖는 부친의 도리이라... 그러므로 아이의 기운과 피가 맺히어서 지각이 밝지 못함은 부친의 허물이요... ... 남방에서 임신하면 아기 입이 크다. 남쪽 사람들은 너그러워 仁을 좋아하고 북방에서 임신하면 코가 높으니, 북쪽 사람들은 굳세어 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질의 덕으로 10개월을 기르는데 감동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서 군자는 반드시 태아의 형성에 성의를 다하여야 한다. 선조들은 태교를 임신 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성장과정에서 적절한 시기에 성교육으로 학습시켰다.
부성태교는 서당의 남아교육중 일부였는데, 논어를 끝낸 학생들에게 보정이라는 생리철학을 교육하였다. 보정이란 성생활에 대한 지식을 주 내용으로 하는데, 절도있는 몸가짐으로 지혜있는 성생활을 하도록 가르치었다. 또한 혼령기에 들어서면 성인식 후 '상투탈막이'라는 글귀를 암기하게 했는데, 그 내용은 민간에 구전되어온 성교육 자료로서 바른 성지식을 암기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삼촌집 사랑들이'라는 풍속이 있는데 혼인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미혼 남성을 집안 친척이 교육하는 풍습으로, 신방에서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 주는 것이었다.
또한 보정일진을 가르쳤는데 주로 조모가 결혼하기 전의 손자에게 가르쳤으며 암기여부를 테스트하곤 했다고 한다.

